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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라보는 것

프로젝트의 중심에 서있는 우리의 문제는 무엇일까!

얼마전 정말 바쁘게 진행 되어 온 프로젝트가 힘들게 오픈을 했다. 완벽한 서비스 오픈은 아니지만, 1차라는 단계적 오픈이여서 앞으로도 많이 바쁘게 될 것 같다.

나는 IT 쪽의 대형 SI 프로젝트가 진행 되고 오픈하는 과정을 지금 것 수도 없이 겪어나 보면서 항상 같은 생각과 질문을 되풀이 한다.

왜 IT 쪽의 프로젝트의 막판에는 왜 '시간'과 '사람'이라는 자원이 모자를까? 그리고 그 규모가 클 수록 오히려 규모있게 일이 안될까?

매번 겪으면서도 그 규모가 클 수록 그리고 대부분 프로젝트 막판에 수 많은 야근과 밤을 지새우고, 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오픈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물론 모든 프로젝트가 다 중요하겠지만 특히 상징적인 중요도가 더욱 높은 경우는 더욱 그렇다.)

분명히 처음부터 '계획' 이라는 것이 되었을 것이고, 그 계획에 따라서 시간, 비용 그리고 능력에 맞춘 인력이 투입 되어 그 사람들이 각각의 역할분담을 하여 일을 진행 하는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단계에는 에드워드 요든의 책에서의 표현 처럼 '죽음의 행진'을 하게 된다. 물론 그간 프로젝트를 겪으면서 경험치와 성숙도는 어느정도 수준이 된 프로젝트 관리자와 선수들(Players)로 조직 되었기 때문에 프로젝트 관리 차원에서의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 된다. 그럼 뭘까? 이렇게 준비 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건 결국 '사람' 과 '사람' 간에 답이 있다고 생각 한다. 프로젝트에 대한 수많은 정보에서 보면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고 한다. 위험관리를 해야 하고, 요구사항을 잘 Define 해야 하며, 납기일 내 납품을 하기 위한 수많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건 당연 하면서도 기본인 것 일 뿐이고,

새롭지도 않은 얘기지만,,,

사람간의 의사소통이라는 것은 프로젝트 뿐만 아닌 우리 생활의 대부분에 영향을 줄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의사소통(Communications)' 이라는 것은 Give and Take와 신뢰 이다. 즉, 내가 상대편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얻기 위해서 나도 어떤 것을 주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방식이다. 그런데, 특히나 바쁘고 정신없을 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규모 있게 일을 해야 할 때 대부분 사람들은 '이기적'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일을 해야 한다면 이런식의 프로젝트 진행방식은 계속 만나게 될 것이다. IT분야의 SI 프로젝트는 분명 제조, 건설 분야의 프로젝트와는 분명히 틀리다. 말 그대로 Software 라는 무형의 산출물을 만드는 사람은 더더욱이 사람간의 의사소통이 끈끈해야 한다고 생각 하는데, 하지만, 아직도 같은 시행착오를 계속 겪어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좀 답답할 때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적인 생긱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서 엮어진 인력은 그것이 어떤 형태 이든(회식, MT, 게임 등 여러가지) 이용하여 친해 지도록 하여, 인간적인 유대감을 조성 했다면, 설상 프로젝트 자체가 문제가 있거나, 규모가 크고 복잡할 지언정 그 프로젝트는 적어도 조직으로서 성공하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는 아무리 뛰어난 선수(Player)끼리 모여 있어도 문제는 분명히 생기게 된다. 심지어 문제가 안 생기더라도 마지막에는 Sofrware 만 남고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 된다.

위에서 언급 한 대로 앞으로도 새롭게 시작 될 프로젝트는 수도 없이 많다. 물론 그 과업을 달성하기 위한 적절한 인력 배치가 제일 중요 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적어도 시간을 좀더 투자하여 배치 될 인력간의 유대감을 조성하기 위한 고민을 더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물론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