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달에 한번 즉흥적 글쓰기

IT관점에서 사람과 시스템의 관계 재해석

IT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사람에게 의존된 시스템을 경계해야 한다.'


라는 문구를 책이나 경험에서 많이 들어 왔을 것이다.


여기서 사람이란 시스템 기획자, 개발자, 운영자, 사용자 이다.


사람에게 의존 된 시스템을 경계 해야 한다는 것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질문이다.


그런데 무엇을 경계 해야 한다는 것일까?

 



사람의 의존도가 높은 시스템은,


장애 발생 시 시스템 되지 않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유 외에 특별한 다른 생각이 안 난다. 이렇게 질문을 바꿔 봤다.


'여기 99% 자동화 되고 안정된 시스템이 있다. 경계할 요소가 전혀 없다고 봐도 되는 것인가?


답은, 경계 해야 할 조직의 문제가 훨씬 더 크다 이다.


다시 말해 모든 문제는 기술이 아닌 사람 이라는 것이다.



시스템은 활용하는 도구이지, 사람 또는 조직과는 다른 얘기이다.


즉 업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대부분 기본적으로 기술적 문제 보다는 아닌 조직의 문제 인 것이다.


그리고 IT관리자는 대부분 사람을 관리하는 이슈가 더 크다고 생각 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가끔 사람들이 업무의 조직적인 측면 보다 기술적인 측면에 주로 매달리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리고 항상 문제는 생긴다. 왜냐 하면 기술적인 이슈에 매달리는 것이 훨씬 더 쉽기 때문이다.



‘엘리 골드렛의 신기술 도입의 함정 (Necessary But Not sufficient)’에 이런 대화가 있다.


'지금 우리가 어떤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고 가정해 보세.


새로운 기술이 성공적으로 적용되어 한계가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이러한 신기술을 적용하면서 규칙은 수정하지 않았다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


거 한계가 있었을 때의 규칙을 그대로, 똑같은 방식대로 적용하고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여기에는 분명히 신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사람과 조직사회학에 대한


밑바탕이 수반 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들어가 있는 것이다.



사람에 의존된 시스템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의 본질은 어쩌면


그 시스템의 기술에만 집중 되어 있어서 조직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IT관리자나 리더는 항상 잊지 말고 관리 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