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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지도

미국 디트로이트(Detroit Metropolitan Wayne County Airport) 공항 표류기!

지난주 부터 장장 2주간의 미국 여행을 가고자 부산의 김해공항을 거처, 일본의 나리타 공항 그리고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공항을 경유하여, 볼티모어로 가는 긴 비행기 여행을 했었습니다. 장장 하루 정도를 있었던 것 같군요!

미국 여행의 포스팅은 시리즈로 엮어서 올릴 테지만, 여기에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공항에서 찎었던 사진을 보며 벌써 꿈 같았던 여행의 여운을 되새겨 봅니다.


위 아래의 사진들은 김해공항에서 출발해서 일본 나리타 공항 근처에 왔을 때 일본 대륙의 모습입니다. 왠지 우리나라가 아니라는 생각 때문인진 몰라도, 이국적 이더군요!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 한 후, 알게 된 사실은 미국 디트로이트로 가기 위한 델타 항공의 비행기가 문제가 생겨서 연착이 되었다는 것 입니다. 여기서 부터 공항 표류기(?)가 시작 된 거죠! ^^

 


한 3시간 정도를 기다리다가 배고픔에 일본 식당을 가서 먹은 음식 입니다. 이름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일본식 볶음밥에 닭고기가 곁들여 있었는데, 맛은 먹을 만 했습니다. 뭐 배고프면 다 맛있는 법이니깐요!

 

 


그렇게 기다리다가 드디어 디트로이트 행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동양인은 우리 일행 외에는 거의 없고 모두 미국인 인듯 하던데, 모두 영어로 쏠랑 쏠랑~ 왠지 모를 행복한 공포심(?)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12시간 정도를 타고 날아온 미국 땅!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공항! 그런데 또 다시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은 바로 타고 가야 할 볼티모어 행 비행기가 우리를 기다리다가 떠났다는 것 입니다. 헐~~

우리 일행의 기억으로는 방송을 들은 것도 아니고, 입국 심사를 할 때 비행기 표를 보여 주면서 급하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순서를 지키라는 바람에 모두 마치고 나온 상황이라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였습니다. 여기서 느낀 것은 항의하거나 싸우기 위해서라도 영어 공부를 좀 많이 해 둬야 하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더군요,,,

 

 

어쨌든, 기왕 이렇게 된 것 공항 구경이나 빡시게 해보자는 생각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공항은 정말 깔끔합니다. 참고로, 좌석 중간 중간에는 110볼트 짜리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이 곳곳에 있어서 여행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 졌습니다. 대부분 셀룰러 폰이나 노트북 내지는 게임기를 충전하더군요!

아래 보시는 것과 같이 공항 철도가 내부에서 순환을 합니다. 철도라고 하기에는 조금 귀엽고 작은 기차 인데, 예를 들면 롯데 월드에 가면 천장에 순환하는 조그마한 기차 같은 것 보이시죠? 그런 것이 계속 운행을 합니다. 아래 EXPRESS TRAM을 보면 알겠지만, 공항이 길게 일직선이다 보니 이런 운행 요건이 되나 봅니다.


델타 항공은 허브 공항을 애틀란타, 신시내티, 뉴욕, 솔트레이크시티, 디트로이트, 미네아폴리스, 멤피스, 도쿄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애틀란타 사이의 직항편을 2007년 6월 4일부터 취항했으나, 2009년 8월 31일부터 노선 정리 차원에서 운항을 중단 했다고도 하네요! 어쨌든 이 델타의 허브공항은 모두 흡연 구역 자체가 없다는 점을 흡연가(아직은 저도 포함 ^^;) 분들 께서는 염두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5시간에 가까운 대기를 하면서 둘러본 광경인데, 미국내 공항에서는 연착이나 이런 상황 때문에 비행기를 놓치는 일이 수도 없어서 사람들은 오히려 짜증이나 화를 내기 보다는 그냥 자리를 잡고 잠을 청하거나 책을 보거나 하면서 그 자체를 즐기는 것 같더군요!

 



낮에 도착을 하여 석양까지 바라보게 되는 군요!


 
아래의 사진은 제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때 찍은 전광판 입니다. 귀국 할 때에는 출국할 떄와는 달리, 디트로이트 공항만 경유하여 바로 인천 공항으로 가는 것이였는데요, 파트너 '대한항공' 이라는 글귀를 보니 왜 이리 반가운지 모르겠더라구요! 여행도 여행이지만 아무래도 대한민국 사람은 모두 느끼는 점 중 하나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내내 13시간여 동안 본 영화 4편과 몇가지 게임들, 물론 비즈니스 좌석이긴 했지만 보잉 747과 보잉 777급만 제공 되는 기능 이라고 합니다. 미국으로 갈 때에는 이것도 없어서 그냥 억지로 잠을 청하거나 했었는데 말이죠! 


어쨌든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 소형 중형 대형 비행기를 모두 한번에 타보고, 외국에서의 공항에서 시간을 보낸 그 순간과 경험들이 앞으로의 여행에도 많은 및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공항 표류기(너무 거창한가요? ^ㅆ^)는 여기 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