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 여간 집 내부 공사를 진행 했습니다. 물론 시작은 전체적으로 벽지와 바닥을 새로 바꾸는 것을 시작으로, 정말 짧다면 짧은 시간에 주방과 화장실 내부까지 정말 대(?)공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난 당연히 직장도 다녀야 하고, 때문에 평일에도 퇴근 후에는 무척이나 고달픈 시간 이였죠, 일주일이 멀다하고 공사를 하게 되면 적어도 2~3일은 청소도 할 수 없어 짐으로 가득찬, 그래서 정리도 할 수 없는 방에서 조그마한 틈으로 TV 하나 켜 놓고 컵라면을 먹고 자고, 다음날 사우나를 가서 씻고 출근을 하고 했던 시간이 불과 몇주 전 이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새롭게 집을 가꾼다는 생각으로 몸은 고달 펐지만 웃으면서 재미있는 추억을 만든 시간 이였던 같습니다.
아무쪼록 모든 내용을 모두 여기에 올릴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주방 쪽 공사가 화장실 다음으로 큰 공사여서 이렇게 간만에 블로그에 포스팅 해 봅니다.
위에 사진을 보면 기본적인 싱크대와 세탁기 등만 우선 세팅을 하고 타일 공사를 한 장면이 빠져 있는데 이 부분이 압권 이였죠, 타일을 기존의 타일 위에 덧붙이는 공사 였는데, 타일 공사 후 타일과 싱크대 장을 자르거나 갈면서 생긴 미세 먼지를 환기 시키는 부분이 가장 힘들고 견디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완성 된 냉장고 식탁 쪽, 좀 좁긴 하지만, 아기자기 하고 깔끔하고, 아래 쓰레기 통은 건전지를 넣어서 자동으로 손이 가면 열리는 뚜껑인데 지나갈 때에도 문이 자동으로 열려서 가끔 웃기기도 하구요!
그래서 드디어 마지막으로 완성되고 정리된 주방의 싱크대 부분, 이렇게 보니깐 정말 나름대로 뿌듯합니다. 일전의 도시가스 렌지는 전기로 사용하는 인덕션 렌지로 바꾸었고, 세탁기 역시 싱크대와 일체화 하여 특히 싱크대 하단 부분의 수도공사를 하여 빨래를 할 때의 물이 싱크대의 물이 처리 되는 부분과 동일하게 정리하여 더욱 간소화 하여 나름대로 깔끔하게 바꾸었습니다.
물론 집 내부 공사를 하고 나면, 특히 새로 집을 짓는 것이 아닌, 옛날 집 내부를 수리한 후에는 꼭 잘못 공사 된 부분이 보이기 마련 이더군요! 화장실, 주방 등 각기 맞은 부분의 업체도 서로 틀린 점도 있고 바쁘게 진행 된 이유도 없진 않지만, 예를 들어 화장실 벽 타일 공사 후 온수/냉수가 나오는 부분이 문제가 되어서 그냥 어쩔수 없이 쓰고는 있는 상황인데, 사람이 하는 일이라 완벽할 수는 없다고 여기고 이 부엌을 보면서 좀 위안을 얻으며 잘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도 동감 하시겠지만, 공사 후에 또 한가지 힘든 점이란 바로 청소와 환기 입니다. 특히 타일 공사 후의 냄새는 꾸준히 한달 여간을 환기 시켜야 거의 없어지며 미세 먼지 역시 비슷한 시간 동안 청소를 계속 해 줘야 합니다. 특히 화장실의 경우에는 바닥에 청소 용 약품을 사용해야 하얗게 일어나는 타일 먼지를 없앨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야 젊어서 괜찮지만, 이번에 같이 고생 하신 저희 부모님들께 다시 한번 크게 감사 드리는 마음으로 앞으로 더욱 소종히 사용 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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