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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는 지도

2011년 신묘년 새해 집들이 후기!

지난해 회사 분들을 몇 분 초대해서 집들이를 한 뒤 1월초에 집들이를 2회 연속 콤보(?)로 했습니다. 트위터에도 올리긴 했지만, 역시나 아무리 친하고 편한 분들이라 해도, 손님으로 맞아서 모신다는 것은 역시 보통 일은 아닌 것 같더군요! 사람들은 어떻게 두번 연속 집들이를 집사람이 허락을 했냐고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만나기도 힘든 친구들을 이렇게 시간이 될 때 어떻게든 우리가 자리를 마련해서라도 밀어 부치기로 한 만큼 진행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까지 결혼 후 3번 집들이를 했는데, 첫번째는 너무 의욕이 넘처서 음식도 많이 남고 다음날에 뒷정리 하고 난 후에 몸살도 단단히 났었죠,,,ㅎㅎ

흐릿하게 보이지만 이날 온 손님들도 그렇고 준비한 우리들도 그렇고 의욕도 넘치고 기분도 업되어서 신나게 놀았지만,,,


재미있게 지낸 것은 괜찮은데 의욕에 넘쳐서 준비 했다가 다음날 보고 기절했던 바로 그 잔치상 입니다. ^^; 상 위에 종이도 깔고 지금 생각해 보면 이날 우리집 그릇이 거의 99% 모두 나왔고, 설겆이만 거의 1시간을 했었습니다. 옆에 음식물 쓰레기 솥단지도 있군요,,,

비용에서도 거의 40만원 정도가 들었는데, 아직 앞으로도 두번의 집들이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이리저리 생각하다 출장 뷔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출장 뷔페는 보다시피 테이블 부터 위에 덮는 종이와 그릇 그리고 식지 말라고 일회용 불까지 세팅을 모두 해 줘서 좀 어색하긴 했었지만 매우 편리하긴 하더군요,,,

어쨌든, 처음으로 이용을 해 봤는데 의외로 괜찮더군요, 비용도 오히려 적게 들고 다음날 아침에 음식물 쓰레기까지 말끔하게 치워 갑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음식이 싱싱하고 맛있어야 하겠고, 정성스럽게 직접 손으로 하나에서 열까지 만든 것 보다는 모자른 부분이 없진 않겠지만, 집 행사를 자주 하게 될 경우에 출장 뷔페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아침에 보면 지난밤의 흔적은 첫날과 비슷하게는 남아 있죠! ^^ 물론 그릇은 첫날에 비해서 50%정도가 나온 것 같고 그래서인지 설겆이도 40분정도 한 것 같습니다.

새해부터 집안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하니깐 기분도 좋고 역시 집에는 사람냄새가 푹푹 풍겨야 사는 것 같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생각 나네요,,, 아니면 내가 그런 말을 할 나이가 된 것 인지도 모르겠구요,,,하하

암튼 준비하는데 고생해 주신 우리 와이프님과 찾아 주신 친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는 차원에서 새해 두번째 포스팅을 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