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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지도

용두산 공원 우연찮게 그 곳을 다녀오고!


용탑 멋지죠? 1973년 10월 9일에 설치한 것이라 하는데, 부산 시민의 기상을 널리 알리고자 위함이라고 합니다.
아래 내용은 용탑 바로 아래 있는 비문수록 내용 입니다.


비문수록내용

여기는 이 나라의 관문 국토의 정기가 서려 맻힌 곳 백두산 힘차게 뻗어 내린 금정산맥 앞바다 푸른 물결 태평양 맞물렸네 첨성대처럼 곧게 곧게 치솟은 탑 위에 높이 오라 저 멀리 바라보라 통일과 번영과 자유와 평화의 큰 길이 영롱한 햇빛 아래 눈이 부시고 그리고 밀물보다 더 거세게 달려가는 이땅 겨레의 의기에 찬 모습 우리는 무궁화 피는 나라의 국민 조국과 인류를 사랑하는 마음의 키가 여기 세운 이탑보다 오히려 높다.
울분이 파도같이 먹차 오르던 어제의 피묻은 온갖 기억들 역사의 가시밭 고갯길 허위적거리며 고난을 참고 넘겨 오늘의 행진 그러나 우리는 어제와 오늘 보다 차라리 다가오는 내일의 삶을 위해 가슴마다 의욕의 밑바닥에 불을 붙인다.
그리고 오색 진주알 보다 다 찬란하고 왕관보다 더 고귀한 땅속에서 인간의 즐거운 보람을 발견하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속에서 지구위의 모든 민족과 민족을 위해 평화와 참뜻을 새겨본다.

1973년 노산 이은상 시
일중 김충현 씀



1973년 10월 8일에 설치 된 충무공 이순신 장군 입니다. 정말 기개가 넘치죠! 그 뒤로는 부산타워가 보이는 군요! 이곳 용두산 공원의 여행 계획은 원래 없었는데, 서울에서 부산을 올라가려는데 일요일 당일 표를 끊으려니 거의 매진이고, 겨우 밤 늦은 표를 끊은 김에 시간이 남아서, 남포동으로 고고씽 했습니다.


광복로를 지나서 오게 된 용두산 공원 이죠!



용두산 공원비 입니다. 일제 말기인 1944년 1월 3일에 용두산공원으로 고시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같은 해 1월 8일 설치가 되었다고 하네요!


서울에 있는 남산타워도 안 올라가 봤는데 부산타워를 올라가 봤습니다. 생각 보다는 좀 작더군요, 그리고 일본에서는 당시 지진 때문에 난리가 났는데, 일본인 관광객이 부글부글 되고, 사진에 있는 분은 저의 와이프 입니다. 야경이 멋지긴 한데 유리에 반사가 되어 잘 보이진 않더군요,,,


용두산 공원에서 보면 '하트' 모양이 보입니다. 이 곳에서 많은 연인들이 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찎고,
세계의 타 악기를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전시관도 있더군요, 여기서 우리 부부는 거의 난타 식으로 악기를 두들기며 다녔습니다. 하하










그리고 저의 어설픈 인증샷, 솔직히 이 건 뭘 의미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왠지 얼굴을 내밀고 사진을 찎고 싶어서 주책 좀 떨어 봤습니다. ^^;


서울이나 부산이나 어느 곳이나 생각해 보면 안가본 곳이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용두산 공원을 내려오는 길고 긴 층계를 보면서, 그리고 서울로 향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여행을 다녀온 뿌듯한 기분(?)도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