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에 가서 1만원 어치 꽃게를 사왔다는 것은, 당연히 집에서 꽃게찜이나 꽃게탕을 해 보려고 결심을 했을 것이고, 그래서 판을 벌렸죠! 한번도 해보지 않은 게를 다듬으려니 덜덜덜,,,하하
아이패드를 옆에 놓고 검색창에서 온갖 레시피는 다 펼져놓은 뒤 사고를 한번 쳐 봤습니다. ^^
상황은, 꽃게를 뒤집어서 배쪽에 부드러운 껍데기를 까고 다시 뒤집어서 등을 또 까고 가위로 2등분을 한 뒤 다리 끝에 붙어 있는 날카로는 것을 모두 다듬어 준다! 이 것 인데 정말 쉽지 않더군요!
살들이야 정말로 통통한데, 껍데기 안쪽에 붙어 있는 이 국물(?)들을 모두 버려야 하는지 남기고 넣어야 하는지 도무지 감이 오질 않고, 암튼 준비 완료!
그리고 아래 김치냉장고 안에 있던 된장을 한 큰술 뜨고,
아래 고추장과 된장을 넣어서 팔팔 끓인 육수에 다듬어 놓은 게를 먼저 넣고 익힌 뒤,
청양고추와 고추가루, 대파와
가락시장에서 공수한 다진 마늘(왼쪽)과 다진 생강(오른쪽)과
(다진 생강은 사진 처럼 많이 넣으시면 안 됩니다. 아주 조금, 하지만 꼭 넣는 것을 추천)
시원스럽게 얇게 썰어 놓은 무를 모두 투척하여,
10여분 더 익힌 후,
이렇게 푸짐하게 익은 게의 살을 목격 했습니다.
맛도 신사동 게판 맛집에서 맛본 그 맛과 비슷 하더군요! 하지만 초보라서 그런지 좀 짰습니다.
절대 소금 간 금지! 나중에 게의 간이 있어서 매우 짜질 수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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