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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마음의 알콜

DO YOU SEE HIM? 'My friend, CREATIVITY!'

얼마 전 부산 여행길에 오르면서, 그 전날 서점에서 스피드 눈 쇼핑으로 구입한 'My friend, CREATIVITY!' 을 거의 한시간도 안되어서 독파 했다! 간만에 가벼우면서도 재미있고 간결한 흐름으로 되어 있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의 동감을 많이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책을 두 권을 가지고 갔는데 한권을 너무 빨리 읽는 바람에 덩달아 두권을 부산 가는 길에 다 읽고 말았다. ^^

프롤로그 부터 시작 되는 '세상은 당신에게 달렸다!' 라는 문구는 그 어느 에세이 에서나 볼 수도 있는 왠지 익숙한 문구 이긴 했지만, 바로 첫장을 넘기고 읽는 순간,,,'이 책은 바로 Flow 상태에 나를 빠지게 하겠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고, 결국 그렇게 되었다. (그 와중에 괜찮은 귀절이 나오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올리느라 바쁘기도 정말 바뻤던 것 같다. ^^;)

"웃음" The Power of Simile

현상수배자들에게,,,,,

눈을 피하거나
고개를 숙이거나
모자를 눌러 쓰지 말고
사람들을 향해 먼저 활짝 웃어라

처음엔 어색해도
곧 당신을 따라 웃을 것이다.
그들은 경계와 빗장을 풀 것이다.

그렇게 당신은 의심받지 않고
영원히 숨어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
당신은 웃음이 헤퍼지고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하루하루가 즐거워질 때쯤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래, 자수하자!'


책을 읽다 보면 광고 창의적인 강열한 문구에 현실적인 것과 이상적인 표현을 적절히 융합 하여 간혹 '아하~' 라는 감탄사가 나오게 하기도 한다. 물론 내 스스로가 매우 감성정(?)이기 때문 이기도 하겠지만, 특히 광고 쪽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더욱 재미있고 편안하게 다가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내용 중 '당근' 이라는 화두로 내용이 전개 되는 부분이 있다. 목적은 누군가의 증오나 복수의 칼을 갈기보다는 신나고 재밌게 삶을 즐기는 것을 상징 하려는 것인데, 이 빗댄 이야기를 어떤 가정에서 시어머니께 시달리는 며느리가 점쟁이게에 찾아가서 어떻게 복수를 하는 방법을 알아 가지고 실천하는 스토리로 읽어보면 아주 짧지만 강한 눈 웃음이 지어지게 하는 순간이 느껴지게 된다.

어쨌거나 이 책을 읽음으로 해서 책에서도 표현 하듯이, 나에겐 나름 의미있는 많은 TEXT를 얻었거나 되새기게 된 것 같다.
MYFRIENDCREATIVITY
카테고리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광고/홍보일반 > 크리에이티브
지은이 여훈 (스마트비즈니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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